"이 글 하나로 당신의 인생은 98.7% 재탄생합니다."
이런 제목의 글은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어떻게 이런 제목을 뽑아내는 걸까..?)
https://blog.naver.com/mentalisia/222610606210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설득이 되었다.
이 글을 한 줄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내 자신을 위한 가장 좋은 투자는 글쓰기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글을 쓰자"
무엇에 대해서 글을 쓸 지 자연스럽게 생각나면 다행이지만,
무엇에 대해서, 그리고 누구를 위한 글을 써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 날 그 날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이럴 때 마다 항상 되새겨보는 팁이 3가지가 있다.
1. 구체적인 독자에게 말을 건네기
글쓰기가 막막한 이유는 독자가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누군가에게 말을 한다고 생각으로 글을 쓰면 글이 더 편하게 나온다.
그리고 말을 건네듯 글을 쓰게 되니까 글의 가독성도 높아진다.
어제는 막 취업에 성공한 여동생과 대화를 나누었다.
돈은 모으고 싶지만, 200 언저리의 월급으로 재태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재태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여동생에게 영업이익, 시가 총액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주식과 재태크의 기본에 대해서 글을 쓸 때, 여동생에게 말을 건네듯 글을 쓰면 수월해지겠구나 싶었다.
이처럼 가까운 지인이나 주변의 친한 친구와 대화를 하는 느낌으로 글을 써보면 글쓰기의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구체적인 독자가 떠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도 한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2년 전의 나'를 독자로 두는 것이다.
2년전의 내가 하루 빨리 알아차렸으면 하는 노하우는 없는지
2년전의 나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은 없는지
생각해보며 글을 쓰는 것이다.
2. 나를 감탄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글쓰기는 들뜬 상태에서 더 잘 되는 것 같다.
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책의 구절이든,
너무 충격적이었던 한 편의 영화든
인사이트에 놀라서 엔돌핀이 미친듯이 도는 강연이든
감정이 격정적일 때 글쓰기를 통해서 감정을 쏟아내 본다.
그러면 글이 술술 써진다.
감정이 격정적인 순간이 아니더라도, 나를 감탄하게 했던
그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 당시의 감정을 글쓰기에 담아내본다.
감정이 함께하는 글쓰기는 살아 있는 글쓰기다.
살아 있는 글쓰기는 인위적 개입이 없이 저절로 써지는 글쓰기다.
3. 과거에 썼던 글을 재구성해보기
한번 글을 쓴 내용으로는 다시 글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소재로 활용하더라도, 조금만 다듬어 주면 새로운 색깔의 글이 된다.
같은 소재로 쓴 글들 2 ~3 편을 다시 조합해서 요약본을 만들 수도 있고,
예전에 썼던 그에 대한 부연설명을 추가하는 새로운 글이 나올 수도 있다.
메모장이나 블로그에 그동안 써왔던 글들을 다시 찾아봐도
의외의 글감을 발견할 수도 있다.